[서울 중구 맛집] 서울역 서울스퀘어_더 플레이스 (The place)

본 포스팅은 서울역 근처에서 가실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플레이스'의 분위기, 메뉴, 음식, 서비스, 가격 등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19년 5월에 자비로 직접 다녀온 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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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밀레니엄 호텔 숙박

어린이날이어서 가족과 함께 힐튼 밀레니엄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힐튼 밀레니엄 호텔은 서울역 맞은 편에 있는 서울스퀘어 빌딩 바로 뒷 편에 있습니다.

호텔 내에 GKL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있습니다.  카지노 이용객으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서울로 여행온 것 같은 외국인 가족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점심시간 조금 지나 호텔 체크인을 마무리하고 점심 먹을 장소를 찾아 봅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평소에는 그리 잘 보이는 식당이 찾으면 잘 안 보입니다. 호텔 앞을 보니 서울역만 보이고, 뒤는 남산만 보입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다음지도 앱을 열어서 맛집검색해 봅니다.  여행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 한정식 집이 별점이 높네요.  그리고,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에 꽤나 많은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한정식이 그리 땡기지 않은 저희 가족은 고민하다 서울스퀘어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호텔 직원에게 힐튼 밀레니엄 호텔에서 서울스퀘어로 가장 빨리 가는 길이 어디냐고 물으니, 1층 호텔 후문 쪽으로 나가면 바로 앞이 서울스퀘어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직원이 친절하게 “경사가 급해요.”라고 합니다.  경사가 급해봐야 호텔에서 만들어 놓은 길일텐데 괜찮겠지 하고 호텔 1층 후문으로 향했습니다.

 

힐튼 밀레니엄 호텔에서 서울스퀘어로 가는 빠른 길

 

힐튼 밀레니엄 호텔 1층 후문을 나서니 생각지 않은 연못과 예쁜 꽃들이 에워싼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 연못은 호텔에서 관리해서 인지, 건강하고 엄청 큼직한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애들이 의외로 좋아 합니다.

경사는 진짜 가파르더군요.  
하지만, 걸어 가는 데 아무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를 동반하셨을 때는 안전을 위해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힐튼 호텔 직원께서 알려주신 호텔 뒷 편 길로 서울스퀘어 까지는 2~3분 이면 갈 수 있습니다.  
서울 스퀘어 주차장 입구로 들어가면, 그 곳이 서울스퀘어 2층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서울 스퀘어 1층으로 갑니다. 

 

더 플레이스 1+1 맥주 행사 그리고 메뉴판

서울스퀘어 지하와 1층에는 먹을 만한 레스토랑이 꽤나 있어 보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도쿄 스테이크와 더 플레이스의 리뷰가 꽤 많았습니다.  
도쿄 스테이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Break Hour이기 때문에 저희가 찾았을 때는 식사가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서울스퀘어 1층에 있는 더 플레이스로 고고~

더 플레이 입구에 있는 광고판입니다.
맥주 1+1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맥주 한 잔을 사면 한 잔을 Free로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맥주 주문하면 봄나들이 피크닉 매트를 준다고 합니다.  
저희도 맥주 주문해서 한 잔 가격으로 두 잔 먹고, 피크닉 매트도 받았습니다.
맥주는 1+1이지만, 여느 맥주집 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피크닉 매트는 어디에 쓸데 있을 까 하고 받았는데, 다음 날 어린이 공원나들이를 가니 어마 어마한 사람들이 잔디밭에 매트를 깔고 않아 있는 것을 보고 저희도 마침 전날 받은 더 플레이스 매트가 생각나서 깔아서 사용했습니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엄청 작습니다.  2명 앉으면 빈자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생각지 않게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레스토랑 입구에 메뉴 간판이 있어서 다른 분들 도움되실까 하여 찍어 보았습니다.  
샐러드, 스프, 리조또,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같은 전형적인 이탈리안 음식을 서빙하는 레스토랑입니다.  
더 플레이스가 조금 특이한 건, 폭탄 피자입니다. 저희도 아래 보시면 주문해서 먹었는데, 생긴 게 폭탄 같이 생겼습니다.  
폭탄 피자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힘든 이 집의 시그너쳐 피자 메뉴입니다. ㅎㅎ

이번이 저희는 세 번째 더 플레이스 방문인데, 방문 때 마다 시키는 메뉴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샐러드, 스테이크도 지난 번에 먹어 보았는데 여느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비교하여 빠지지 않습니다.

더 플레이스는 삼성역 스타필드와 동탄에 있는 두 곳을 가 보았는데, 지점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 곳은 다른 곳 보다 규모가 많이 작습니다. 다른 특이한 점은 주문을 태블릿으로 받습니다.
태블릿에서 먹을 음식을 장바구니에 넣고, 갯수를 정하여 주문하기를 누르면 주문이 들어갑니다.
마치,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카르보나라 페투치니 파스타,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그리고 폭탄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카르보나라 페투치니 파스타

카르보나라 페투치니 파스타는 넙적한 페투치나면에 카르보나라 소스를 함께한 파스타입니다.  
페투치니 파스타 면은 크림소스와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보통 카르보나라를 먹으면 얇은 면이 나왔는데, 오늘은 특이하게 페투치니 면입니다.
지금까지 카르보나라를 먹으면서 페투치니 면으로 된 카르보나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면 위에는 계란 노른자가 안 익은 상태로, 그러니까 수란처럼 익힌 계란을 페투치니면과 크림소스 위에 올려줍니다.  
원래 카르보나라가 그렇다고 이야기 하네요. 카르보나라 맛도 좋고 양도 적지 않습니다.
페투치니 면을 그다지 저는 좋아하지 않는데, 더 플레이스의 카르보나라 페투치니는 맛이 있더군요.
저희 아이들도 잘 먹고 좋아하네요.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더 플레이스 직원분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서 추천 받았습니다.  
올리브 파스타라서 스파게티 면과 올리브 오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쭈꾸미와 마늘 그리고 견과류가 올라가 있습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도 상당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양도 적지 않습니다.

 

폭탄 피자

 

폭탄 피자 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검은 폭탄 같이 생겼고,
직원분께서 피자에 알코올을 뿌려서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십니다.  

알코올 많이 뿌리면 냄새 난다고 조금 뿌려서 그런지 저희 폭탄은 1.5초 타다가 불발되었습니다.
직원분께서 “불 붙입니다. 사진 찍으시려면 찍으세요"하는데 그 말이 끝나기 전에 불이 꺼졌습니다. ㅎㅎ

더 플레이스 레스토랑을 처음 방문한 곳이 삼성역 였습니다.  
삼성역 더 플레이스에서는 폭탄불이 오래가서, 불 붙일 때 마다 주변 사람들이 불 붙은 폭탄피자가 있는 테이블을 보곤 했습니다.  
저희 애도 그걸 보더니 우리도 저거 먹자고 졸랐는데, 이미 메뉴를 주문한 뒤라서 아이한테 여간 미안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더 플레이스에서 식사시 꼭 폭탄 피자를 시키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엄청 미안하던지 피자를 하나 더 시켜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불이 꺼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직원분께서 능수능란하게 폭탄의 바가지를 잘라냅니다.  
피자도 맛 있습니다. 피자는 꿀과 함께 세가지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는데, 저는 폭탄 피자가 꿀과 제일 잘 어울리더군요. 폭탄 피자는 피자 토핑도 맛있지만, 특히 쫄깃 쫄깃한 도우가 맛이 좋습니다.  
폭탄 바가지도 찢어 먹으면 애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양이 적지 않아 불만은 없지만, 폭탄 피자는 역시 먹을 때 마다 공갈빵이 생각나네요.
처음 주문했을 때는 저걸 언제 다 먹지 생각하는데, 막상 뜯어 보면 도우가 얇아서 그냥 공갈빵입니다.  
그래도 아이러니하게 양이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필스너 맥주 

맥주도 7천원에 2잔 맛있게 먹었습니다.  
필스너가 7천원으로 제일 저렴해서 주문했는데, 여느 맥주집 보다 신선하네요.  
잘 먹었습니다.

 

총평

서울 스퀘어 더 플레이스는 주말에 찾으시면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시기에 딱입니다.  
음식맛도 다른 더 플레이스와 비교해 맛 있는 편이구요.
가격도 어른 2명 그리고 아이 2명이 피자 1개, 파스타 2개 주문해서 먹었을 때 6만원 대 정도가 나오니, 괜찮은 편입니다.  
양도 제 개인적으로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 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 데리고 부담 없이 피자, 파스타 먹기에 딱 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삼성역 더 플레이스에서는 20여분 기다리고 입장을 하였습니다.  
사람이 많더군요. 분위기는 삼성역이 좀 더 고급 스럽습니다.
분위기를 따지는 분이라면 삼성역을 가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조용히 편하게 식사하시고 싶으시면 서울 스퀘어가 좋습니다. 주말에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더 플레이스는 프랜차이즈라서 서울 여러 곳에 있습니다.  
여러 곳의 더 플레이스 중에서 서울스퀘어의 구글 지도 평점이 제일 높은 편이네요. 별점 4.1이네요.  
매장이 그리 화려하지 않은 편인 점을 고려하면 맛과 서비스가 좋다는 것이겠지요.

서울역 근처로 주말에 나들이 가셨을 때, 이탈리안 레스토랑 찾으신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피자, 파스타 드실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맥주도 1+1 행사를 하니, 연인 이나 친구들이 맥주 한 잔 하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서울스퀘어 더 플레이스 식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각 항목별 5점 만점)

맛 : 4점
가격: 4점
서비스: 3.5점
분위기: 3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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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레이스 서울스퀘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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