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숙박 후기 (스탠다드룸, 수영장, 헬스장)

가족 호캉스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KOEX Intercontinental Hotel)을 다녀 왔습니다.  참고로, 코엑스에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봉은사 쪽에 있고, 다른 하나는 삼성역 쪽에 있습니다. 삼성역 쪽 인터컨티넨탈은 파르나스라고 합니다.  봉은사 쪽이 다소 저렴합니다.  제가 숙박한 곳은 봉은사 쪽입니다.  이유는 봉은사 쪽 호텔에서는 6세 이상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삼성역 쪽 파르나스는 수영장 이용가능 연령이 다소 높습니다.  호캉스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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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가는 길 및 주차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봉은사 맞은 편에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하실 경우 9호선 봉은사역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자가용 이용할 경우, 삼성역 방향에서 현대백화점을 우측에 끼고 우회전 해서 진입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현대백화점 들어가는 차들이 많아서 우회전 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우회전 해서 현대백화점 주차장 입구만 지나면 차 거의 없습니다. 

봉은사 쪽으로 가는 길 끝에 우측으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보입니다.  9호선라인이 지나가는 길 바로 직전에 호텔로 진입해서 우회전하면 주차장 입구가 있습니다.   호텔 투숙객은 주차 무료입니다.  주차장에 빈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주차 공간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더군요.   

주차장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있는 호텔 안내도 입니다.  지하 2층 부터 5층까지 주차장이 있습니다.  체크인은 1층에서 합니다.  수영장 및 피트니스는 3층에 있습니다. 

체크인

체크인은 호텔 1층 로비에서 가능합니다.  일반 줄을 서서 체크인을 하니, 플래티넘 멤버라고 오른쪽에서 체크인 해 준다고 합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 했는지, 특별한 거 전혀 없더군요.  참고로, 플래티넘 멤버는 신용카드 혜택입니다. ^^

호텔부대시설 및 이용시간

Brasserie(브래서리)는 조식, 런치, 디너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이용한 사람들 리뷰를 보면 모두들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코엑스에 식당이 많기 때문에 코엑스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는 1층 체크인 데스크 근처에 있습니다.

참고로, 레드, 퍼플 카드 등 현대 계열 카드가 10%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할인 카드는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영장 및 피트니스의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입니다.  

1층에 위치한 로비바입니다. 새벽 1시까지 운영합니다. 

 

객실 분위기 및 시티뷰

28층의 시티뷰입니다.  시티뷰는 제가 붙인 이름이고 정식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서울 강남의 크고 작은 빌딩들이 보이고, 중간에 선릉이 보이네요.  고층이지만, 솔직히 뷰가 힐링을 주는 뷰는 아닙니다.  다음에 이 호텔에 다시 묵는다면, 반대쪽에서 묵어보고 싶습니다. 

 

호텔룸은 상당히 올드한 느낌입니다.  카펫 부터 녹색입니다.  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깨끗한 인상을 줍니다.  방 크기는 작지는 않습니다.  오른쪽에 커피메이커 네스프레소가 있는데, 아침에 내려 먹으니 맛있더군요.   

 

웰컴 어메너티입니다.  IHG 플래티넘 멤버라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과일 3개인데, 맛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호텔을 많이 이용해서가 아니라 신용카드 하나 잘 만들어 놓아서 받는 혜택입니다. 

 

화장실 입니다. 전체적으로 화장실도 올드 하지만, 깔끔한 편입니다. 

욕실 용품입니다.  샴푸, 린스 같은 용품은 아그라리아라는 제품인데, 중국산입니다.  그래도 레몬향이 좋아서, 잘 사용했습니다. 

욕실에는 샴푸, 린스 같은 기본적인 제품 이외에, 면도도구, 칫솔 등이 있어서, 몸만 가도 몇 일 묵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피트니스 및 수영장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피트니스 및 수영장은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객실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엘리베이터 타셔서, 3층에 내리시면 바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수영장 입구에 있는 락커룸에서 수영복 갈아입으셔도 되구요.  저희는 보통 객실에서 갈아입고,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두꺼운 흰색 가운을 들고 내려갑니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시티뷰 객실에 있다가 봉은사를 바라보는 피트니스에 오니 속이 시원합니다.  3층인데도 말입니다. 

분위기가 주변에 여유 있는 분들이 호텔 회원 등록하시고, 매일 오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50대 이상의 분들이 많습니다.  피트니스 입구에 있는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면서 책 읽으시는 분들도 있고, 차 마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여유 생기면 이렇게 호텔 회원이 되고 싶네요. 

저기 계신 분들 평균 나이가 65세는 되는 분들입니다. 

주의사항:  가족 호캉스 장소로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지금부터 잘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호캉스의 메인은 조식뷔페와 수영장입니다.  조식뷔페는 제가 가 보지 못 했지만, 사람들 리뷰가 워낙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영장은 만 6세 이상 키 110cm 이상의 어린이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호텔을 찾았을 때, 옥토넛 패키지인지 만 2세부터 만 5세까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기튜브로 만든 간이 수영장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저희는 저 패키지로 예약을 못 해서, 이용하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수영장이 간이로 야외로 만들어 놓은 수영장이라서 찾으시는 날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추우면 수영 하기 힘들 듯 했습니다.  실제로 토요일 첫 날에는 작은 수영장에 아이들이 너무 많아 보였고, 둘 쨋날은 추워서 아이들이 한 명도 없더군요.  

물온도:  가족 호캉스를 위한 수영장의 제일 중요한 조건은 물온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 및 남산 그랜드 하얏트를 갔는데, 물이 따뜻하니 놀기에 딱 좋았습니다.  그런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은 물이 차가웠습니다.  완전 냉수는 아니고, 살짝 시원하다고 해야할까요. 

쉽게 생각하시면, 수영강습 받는 수영장의 새벽반 물온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에 들어가면 '앗 차가워' 하는데, 자유영 하다보면 괜찮다고 쫌 열심히 자유영하면 더워지시죠.  바로 그 느낌입니다.  애들 데리고 놀기에는 추워요 ㅜㅜ

일요일 오전 10시 정도의 수영장입니다.  좀 한산한 편입니다.  그래서, 수영을 즐기시는 성인분들에게는 딱 좋은 곳입니다. 

근처 놀 거리 및 먹거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은 수영장은 가족 호캉스에 좀 부족하지만, 코엑스에는 놀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호텔 체크인 한 첫 날 아쿠아리움을 갔습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한 두 시간 정도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엑스 지하 스타필드에 레스토랑이 엄청나게 많은 건 알고 계시죠? 

 

짧게 총평 드리겠습니다.

호텔 객실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지만, 깔끔한 편입니다.  체크인 하실 때, 봉은사가 보이는 가능한 고층의 방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뷰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수영장은 아이들이 놀기에는 물온도가 너무 낮습니다.  그리고, 자쿠지나 사우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가족 호캉스 호텔을 찾으시는 분들, 특히 수영장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구경하고 근처 봉은사나 스타필드 구경하면서 호캉스도 하실 분들은 나쁜 옵션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직원분들은 저희가 본 분들은 모두 친절했습니다. 

이상입니다.